voyage
작성일 2011/11/20 21:10
분 류 사진
추천: 1  조회: 3518  
[voyage] kuns de paris 20111016

오브락은 마시프 상트랄massif central이라고 하는 프랑스 중부산악지방의 바로 밑에 붙어 있는 높이 천미터정도의 고원지대입니다. 화산암으로 만들어진 토양의 뭉그러진 구릉으로 이어져 있습니다. 목축업이 발달해있어서 그 경관이 사진에서처럼 관목은 없고 풀이 덮고 있는 구릉태기에 나무가 듬성듬성있고 서로의 땅을 화산암으로 낮은 담을 쌓아서 구분하고 여름에 높은 곳에 소들을 몰고 와서 방목을 하면서 목동들이 머물던 buron뷰롱이라는, 돌로 쌓은 숙소들이 드문드문 흩어져 있습니다.

 

회사동료는 주중에는 파리에서 주말은 남편이 있는 시골에서 보내는 오도이촌을 하고 있는데 봄부터 이제 제 구색을 갖추어가는 시골집에 초대하고 싶다고 해서 이번에 가게 되었습니다. 기차로 여섯시간.

아침 일곱시에 출발했어요. 확실히 데페이즈망depaysement.

 

이 지역이 알려진 것은 파리의 유명한 카페, 플로르, 립등의 주인들이 여기 출신들이고 라기욜laguiole의 칼, 캉탈cantal치즈, 오베른auvergne의 육가공품때문이죠.

 

실내건축가인 부인은 네덜란드사람인데요. 태국에서 자랐고 국제적인 작업을 하면서 많은 여행을 하는 마를렌. 삶에 대한 생각이 다르죠. 주중에 쇼메, 네덜란드 국립박물관 일을 진행하고 주말에는 삽질하고 잡초뽑고 돌옮기는... 삶이란 이런 것이죠. 집은 무너져가던 뷰롱을 고쳐서 살고 있는데 거의 디자인박물관수준. 여러 나라에서 모아온 물건들로 곳곳을 잘 꾸몄습니다. 목동들이 점점 줄어들면서 많은 뷰롱들이 방치되어서 스러져 내렸고 화산암으로 쌓은 돌담도 철조망으로 바뀌었지만 일부는 이렇게 고쳐서 쓰고 있죠.

 

회사와 협력관계에 있는 라기욜의 대장간(필립 스탁의 디자인)을 방문했고 하이킹도 했고 아침, 밤이면 사슴이 우는 소리를 들으려 숲으로 가기도 하고 마당에서 딴 "마르멜로"라는 과일로 잼도 만들고... 삼일간 푹 쉬면서 도시는 싹 잊어버렸습니다.

 

 

 

 

 

 

 

 

 

 

  추천   




   



       

(주)건축사사무소 모도건축
07997 서울특별시 양천구 목동동로 293 현대41타워 3503호 | tel 02 3143 7716 | fax 02 3143 7717

copyright(c) 2004 modo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