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는 영화 맛보기
   
작성일 2019/01/15 14:09
추천: 0  조회: 129  
[film] 바르다가 사랑한 얼굴들

 
 
 
 
 
 


 

 


 


 


 


 


 


 


 


 

영화를 보고나니 번역된 제목보다 원제인
<얼굴들, 마을들>이 더 이 영화의 내용과 맞는 듯.

누벨바그의 기수 중 한명인 아녜스 바르다와
사진작가 JR은 바르다의 딸의 주선으로 만나게 되고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한다.

선글라스를 결코 벗지않는 JR을 보며
장 뤽 고다르를 연상한 바르다는
이 젊은 사직작가와 무언가를 함께하게 되리란 걸
직감적으로 알았다고.

프랑스의 마을들을 함께 돌아다니며
그곳에서 만난 인물들의 사진을
거대하게 출력하여 벽면에 붙이는 작업을 하며
삶의 이야기를 전한다.

이상하게도 그 조각이 낡을수록
관객은 더 아름답다고 느끼는 것 같다.
노년에 이른 거장의 감독은
마치 마법을 부리듯
삶의 곳곳으로부터 찬란한 고색들을 끄집어낸다.
누군가의 주름이,
집 안 구석에 박힌 오래된 양산이,
그리고 사라진 옛 방식들이
JR의 세련된 방식을 거쳐
관객 앞에 선다,고
영화평론가 이지현은 말한다.

<바르다가 사랑한 얼굴들>은 현재에 대한 과거의 시선이자
영화에 대한 삶의 사색,
그리고 무엇보다
바르다 자신에 대한 주관적 성찰을 담은 작품이라 평한다.

바르다가 만난 얼굴들.
생산성을 위해 염소의 뿔을 제거하고 기계로 염소 젖을 짜기도 하지만
부부가 함께 60여마리의 염소를 기르며 뿔을 제거하지 않고
직접 손으로 젖을 짜고 유제품을 만드는 농가를 찾기도 하며,
200헥타르의 농지를 홀로 경작하는 이를 만나
그의 작업에 경외감을 표현하기도 하며,
버려진 마을의 건물 벽에 사진을 붙어
새로운 생기를 불어넣으며,
남자들만 일하는 항만에서 아내들의 사진을 컨테이너에 붙이기도 한다.
해안가 벙커에 새겨진 JR의 작업은 하룻밤만에 파도에 쓸려 사라지지만
바르다가 초창기에 함께 작업한 사진 속 인물이
찰나의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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